[Pick] 아파트 복도서 초등생 성추행한 고교생, 112에 "쉼터 가고 싶다"

경기 수원 지역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고등학생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 군(16)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수원시의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학생 B 양의 속옷을 벗기는 등 성추행했습니다.

A 군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B 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B 양을 끌어내 범행한 뒤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A 군이 쉼터에 인계된 사실을 파악하고 밤 11시쯤 붙잡았습니다.

A 군은 범행 이후 돌연 112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경찰에 의해 쉼터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관련 증거도 확보해 검찰 송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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