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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 등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아침 서울 체감온도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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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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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지역에 한파주의보 등 중부내륙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한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특보는 오늘 오후 9시 발효됩니다.

이번 한파특보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발령됐습니다.

10월부터 4월까지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대비 최저기온 하강 폭 기준이 '10도 이상'입니다.

이번 한파는 '삭풍'이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삭풍은 겨울철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말합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전국에 요란한 가을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늘 낮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불겠습니다.

북반구에서 저기압에서는 반시계방향, 고기압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부니, 우리나라를 가운데에 두고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면 북풍이 붑니다.

특히 저기압이 동쪽으로 많이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다가오면서 두 기단 간 거리가 가까워져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습니다.

겨울철 바람이 셀수록 체감온도가 떨어지는데 기온이 10도일 때 풍속이 5㎧이면 체감온도는 약 7.6도이고, 여기서 풍속이 2배가 되면 체감온도는 6.2도로 떨어집니다.

그간 예년보다 훨씬 포근한 날이 이어져 오다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점도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10∼15도 높았던 오늘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나 떨어지는 것입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오늘(15.4도)보다 12도 넘게 낮겠습니다.

특히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 등입니다.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이밖에 양주 등 경기북부와 철원 등 강원북부 상당수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오늘 밤부터 다시 강수가 이뤄지면서 적설도 예상됩니다.

강원산지에 오늘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 내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3㎝, 경기북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 1㎝ 내외입니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8일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도 나오겠습니다.

8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상 13∼19도입니다.

이후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보다 다소 높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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