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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도로 곳곳 잠기고 낚시객 고립…인천 비·강풍 피해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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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날아간 동구 만석동 천막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인천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낚시객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5일)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13건입니다.

오늘 오전 2시 31분쯤 강화군 양도면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전 4시 15분과 5시 45분에는 동구 만석동 한 창고와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강풍에 천막이 날려 119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마쳤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 6t을 배수 조치했으며, 남동구 만수동 장수고가차도 인근에서는 차량이 빗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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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천 강화도 낚시터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낚시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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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중구 운서동과 서구 불로동 도로도 빗물에 잠겨 출동한 119대원들이 각각 2t의 빗물을 빼냈습니다.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휴항 중인 인천∼제주도 항로를 제외한 모든 항로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어제 오후부터 하천 13곳과 도로 3곳을 통제했다가 기상 상황에 따라 오늘 오전 출입을 재개했습니다.

어제 오전 0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대연평도 81㎜, 강화군 교동면 62㎜, 부평구 43mm, 연수구 송도 40.5㎜, 중구 전동 38.8㎜ 등입니다.

인천에는 앞서 오늘 오전 0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3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내일 새벽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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