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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불법 촬영 피해 사실, 판결문 보고서야 알았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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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자 직원이 불법 촬영을 하고 이 촬영물을 회사 공용 서버에까지 올려놨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자인 여직원들은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는 것을 판결이 나온 뒤에서야 알게 됐고, 피해 내용도 판결문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월, A 씨는 전 직장의 동료를 만났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