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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글로벌D리포트] 음바페 "극단주의 반대"…극우의 의회 장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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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프랑스 축구스타 음바페가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축구가 아닌 정치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달 말 조기 총선에서 극우 세력의 정권 장악을 막아달라며 청년층에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음바페/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 저는 다양성, 관용, 그리고 존중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에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입고 싶습니다. 저의, 우리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나라를 대표해 뛰고 싶진 않습니다.]

극우 반대 목소리는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졌습니다.

노조와 좌파 연합이 주최한 대규모 시위에, 경찰 추산 25만 명이 참여해 인종차별 반대, 파시즘 반대를 외쳤습니다.

[위고/시위대 : 지난 선거 투표율은 50%로 프랑스 국민 절반이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투표하러 가야 합니다. 총선 이후 악몽에 시달리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제대로 선택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 이후 치러지는 이달 말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의회 장악은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연합은 지지율 33%로 선두를 달렸고, 좌파 정당 연합 24%,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연합은 20%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압승을 자신하고 있는 국민연합의 바르델라 대표는 이번 선거로 총리가 된다면 마크롱의 조력자로 머물지 않겠다며 극우 정책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조수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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