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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프] 숨은 뮤지션들을 발굴해 온 그 무대, 긴 여정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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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칼럼][희박사의 K-올] 네이버 온스테이지의 퇴장에 부쳐 ② (글 : 임희윤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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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범 내려온다'를 널리 알렸던 그 무대가 이제 사라진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처럼 훌륭한 채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음악계 여기저기에서 한숨이 크게 들려옵니다. 어떤 평론가나 음악 팬들은 '숨은 음악을 소개할 귀한 채널이 사라져 아쉽다'고, '숨은' 음악가들은 '히말라야의 고봉처럼 등정 목표, 창작 동기 부여가 하나 사라져 허탈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어쩐지 숨은 음악의 화양연화, 또는 어떤 한 시대가 저무는 기분이 들어 조금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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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고 종현, 김중혁 소설가 등이 추천한 '네이버 온스테이지'

우연인지 온스테이지의 퇴장과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 새로운 라이브 채널 하나가 론칭했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이 만들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라이브 시리즈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만들어 서비스를 최근 시작한 겁니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NPR 방송 프로듀서의 실제 사무실 책상에 음악가들을 초청해 단출한 편성으로 공연을 하도록 해 찍은 영상물이 독특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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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PR Tiny Desk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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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이지는 독보적 영상미로 음악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런 콘텐츠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찍이 2006년 시작한 프랑스 제작사 '라 블로고테크(La Blogothèque)'의 '테이크 어웨이 쇼(Take Away Shows)'는 길거리나 공연장 입구, 엘리베이터 안 같은 무대를 벗어난 공간에서 벌이는 공연을 날것이되 고품격의 영상으로 담아내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죠. 독일에서 2016년 출발한 '컬러스 쇼(A COLORS SHOW)'는 정육면체 프레임을 대표 이미지로 내세운 네이버 온스테이지 시즌 2에 부인할 수 없이 깊은 영향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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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 COLORS SHOW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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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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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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