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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미국, 이스라엘에 '가자 난민촌 공습'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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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서 한 남성이 건물 잔해 위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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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군에게 자빌리아 난민촌 공습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이스라엘에게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하게 된 이유와 그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밀 공격을 수행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최소 195명이 숨지고 77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공습을 피하기 위해 난민촌 건물 내부에 지휘 본부 등의 핵심시설을 두고 있다며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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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뒤 지난 1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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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대화에 대해 잘 아는 민주당의 한 하원의원은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공격을 완화하도록 매우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권 침해 국가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는 '레이히법'을 언급하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마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파트너 국가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때마다 지원품이 전쟁법과 민간인 보호와 관련된 의무를 포함해 국제법에 따라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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