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미디인(medi人)'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청자권익정보플랫폼 미디인 출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통위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과 각 방송사의 시청자평가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미디인은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와 참여·소통을 돕기 위해 △지식정보 △의견수렴 △방송참여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식정보 메뉴에서는 방송의 개념부터 법·제도 현황까지 방송과 시청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 전반을 안내한다. 초고화질(UHD) 방송·재난방송·장애인 방송 등 시청 가이드나 방송상품 가입·이용·해지 안내서도 제공된다.
의견수렴 메뉴에서는 방송 이용 중 불편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불편 사항을 문의하고 처리 절차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
방송참여 메뉴에서는 시청자 모니터링 요원·평가원·참여프로그램 공모 등 시청자의 다양한 방송참여 방안과 미디어 교육정보가 안내된다. 지금까지 방영된 우수한 시청자 참여 또는 평가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디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환경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청자를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인이 실효성 있는 시청자 권익정보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방송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직후 방송사 시청자업무 책임자 간담회와 시청자평가원 워크숍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미디인의 향후 운영방안과 시청자 권익관련 현안이 공유됐다. 시청자평가원 워크숍에서는 '평가프로그램에서의 시청자평가원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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