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 의혹' 임종성·허종식 의원 압수수색
[앵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 2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의원들 모두 관련 재판에서 실명이 거론됐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일) 오전부터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 허종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정당법 위반입니다.
두 사람은 최근 돈 봉투 의혹 사건 재판에서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받은 인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각각 이성만·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의원이 맞냐고 물었고, 이 전 부총장은 "인천에서 송영길 전 대표 지지자로 회의에 나왔던 사람이 그 둘이니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전 부총장은 윤 의원이 금품 살포를 거론하자, 임 의원과 허 의원이 맞장구를 친 게 맞는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수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 의원 외에 이번이 처음인데요.
임 의원과 허 의원 외에도 재판에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의 실명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 2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의원들 모두 관련 재판에서 실명이 거론됐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일) 오전부터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 허종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정당법 위반입니다.
두 사람은 최근 돈 봉투 의혹 사건 재판에서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받은 인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관석 의원이 "인천 둘"과 "종성이"에게 돈 봉투를 줬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각각 이성만·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의원이 맞냐고 물었고, 이 전 부총장은 "인천에서 송영길 전 대표 지지자로 회의에 나왔던 사람이 그 둘이니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전 부총장은 윤 의원이 금품 살포를 거론하자, 임 의원과 허 의원이 맞장구를 친 게 맞는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수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 의원 외에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봉투 20개가 살포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 의원과 허 의원 외에도 재판에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의 실명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돈봉투 #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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