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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이원욱 “민주, 윤 대통령 입장 때 시위 대신 박수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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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로 입장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10.3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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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민주당이 전날(31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문에 맞춰 실시한 침묵피켓시위를 하지 말고 오히려 박수를 쳐주면서 맞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야가) 고성이나 항의, 피켓시위를 하지 않겠다, 이런 신사협정을 맺었다"며 "저는 개인적으로는 신사협정이라는 것을 이번 시정연설 전체에 대해 (적용하는) 통 크게 해석하고, 우리가 행동도 통 크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올 때 피켓시위, 이런 것들도 저한테는 아쉽다는 느낌이었다"며 "오히려 더 따뜻하게 박수까지 쳐주면서 맞아주자, 그러면 대통령도 변화의 폭이 좀 커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피켓시위) 직전에 의원총회를 했다. 총회에서 최소한의 행위는 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거기에 동참, 저도 당연히 의원총회 의결사항이니까 침묵시위에 동참했다"고 부연했다.

같은당 김용민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그만두세요'라고 얘기했다는 것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대해선 "주변 의원들은 들은 바가 없다고 하더라. 그 행동은 김용민 의원이 여태 보여왔듯이 개딸이라고 통칭되는 적극적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박수치고 환호할 일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역시 우리 김용민 의원이다'라는 걸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민주당이 160석이 훨씬 넘는 과반 제1당으로서 대통령이 들어올 때 박수도 쳐주고 이랬으면 오히려 '이야, 민주당 진짜 변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대통령이 일일이 악수하고 다니는 게 크게 부각됐는데, 민주당이 박수를 치네? 진짜 국회가 변하는구나', 뭐 이렇게 해서 이탈된 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에 더 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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