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삼성, '생성형 AI 폰' 내년 출격 예고…"하이브리드 AI 접목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Q 실적 컨콜서 AI 폰 계획 밝혀…온디바이스+클라우드 융합

갤S24부터 AI 서비스 도입 유력…플래그십 출하량 더 높인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를 살펴보고 있다. 2023.02.07. chocrystal@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스마트폰을 내년 중 출시할 전망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31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의미 있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라우조 상무는 내년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창의적이고 편리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생성형 AI가 접목돼 챗GPT나 구글 바드처럼 이용자의 간단한 명령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AI 폰 출시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 중이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넣는 형태, 클라우드 AI는 가상 서버를 통해 AI 서비스를 지원받는 형태다.

아라우조 상무는 "향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접점이 될 것으로 본다. 디바이스 경쟁력과 글로벌 11억대의 데이터 베이스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기기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는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단말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 반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단말의 인풋데이터나 사용패턴을 활용해 제품 특성에 맞게 더 정교한 튜닝이 가능하다"며 "삼성전자는 AI 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AI를 삼성 단말에 새로운 경험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고객들이 쓰는 핵심 기능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라우조 상무는 AI를 활용한 혁신 경험을 2024년부터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측대로 내년 1~2월 출시 전망인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 서비스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모바일 기기와 AI 기술의 접목 뿐만 아니라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을 두자릿수 성장시키고,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핵심인 '폴더블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폴더블 제품을 플래그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까지 폴더블을 적용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