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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정 씨 일가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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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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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 임대인 정 모 씨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30일) 오전 9시 50분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정 모 씨 부부와 아들 등 총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 일가에 대한 이번 소환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정 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뒤 곧바로 1차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까지 정 씨 일가의 자산 및 임대차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마치고, 2차 소환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들로부터 청취한 진술과 압수물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정 씨 일가를 상대로 여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정 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은 총 340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액수는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 부부는 여러 개의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을 만들어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 아들 정 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 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대입니다.

이들의 세대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 2천만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액이 총 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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