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사용한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와 자금조달, 거래결제를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연합망(聯合網)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23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를 통해 옵쇼어 위안화 시장의 발전도 지원하고 정책 금융기관이 해외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걸 돕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음 단계로서 시장 주도와 기업의 자주적인 선택을 기반으로 해서 위안화 국제화를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명했다.
인민은행은 무역과 투자 촉진에 중점을 두고서 크로스보더 거래 개선을 통해 금융시장의 제도적 개방을 가속하고 한층 우호적이고 편리한 투자환경을 구축하며 양자 간 통화협력을 강화하면서 옵쇼어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지원하고 위안화 역내외에서 선순환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위안화와 외화의 크로스보더 자금흐름 전반을 총체적으로 신중하게 관리하는 기제를 완비하고 개방 상황에서 리스크 예방과 통제 능력을 향상해 시스테믹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올해 1~9월 위안화 크로스보더 작년 동기보다 24% 급증한 38조9000억 위안(약 7176조27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상품무역 위안화 거래액이 24.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7% 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은 2022년 이래 라오스,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브라질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설치하는 등 해외 위안화 결제망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말 시점에 주요 역외시장 위안화 예금잔고는 1조5000억 위안(276조76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로는 지난 3년간 세계에서 위안화 외환거래 점유율은 종전 4.3%에서 7%로 높아져 주요통화 중 세계 8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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