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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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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특허출원 세계 1위 한국, 삼성전자 3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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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로봇청소기 관련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IP5) 특허청에 출원된 로봇청소기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전체 출원의 35.8%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일보

LG전자 로봇청소기.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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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 따르면 전 세계의 로봇청소기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 새 연평균 36.9%씩 크게 증가했다. 2011년에 53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894건이었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51.7%로, 출원의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최근 10년간 출원이 1321건(35.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1317건(35.7%), 미국 473건(12.8%), 일본 167건(4.5%), 독일 120건(3.3%)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91.9%로 1위, 한국이 39.6%로 2위였다. 반면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이 67.1%로 중국(55.1%)을 앞서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한국 LG전자(26.6%·980건)가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미국의 아이로봇(5.4%·198건), 한국 삼성전자(5.2%·193건), 스웨덴 일렉트로룩스(3.0%·111건), 중국의 아미크로(2.3%·86건)였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출원의 26.6%를 차지해 2위와 격차가 컸다.

그 외에 한국 출원인으로는 네이버(0.3%·11건)가 3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0.3%·10건)이 43위로 다출원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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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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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분야의 특허출원에서 기업의 비중은 92.1%로 높게 나타났으며, 대학(3.6%), 개인(3.4%), 공공분야(0.9%)가 뒤를 이었다.

김주대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로봇청소기는 정밀 제조업 기술과 인공지능 제어를 위한 정보기술의 융합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두 기술 모두에 강점이 있다”며 “기업들이 가사노동 해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특허청도 고품질의 특허 심사뿐만 아니라 특허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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