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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구호품 실은 트럭 10대 가자지구 진입…의료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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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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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트럭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0대가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해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외국인 의사 10명을 포함한 의료진도 함께 가자지구로 향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의료진 6명과 다른 전문가 4명이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들어갔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ICRC 의료진이 가자지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ICRC 대변인을 인용해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구호품 반입이 이뤄진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로 건너간 구호품 트럭은 84대로 늘었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인도적 참사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쟁 전에는 하루 평균 5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유엔은 인도주의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최소 100대 분량의 구호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라파 국경을 통한 인도적 지원 규모를 '바다에 떨어뜨린 물 한 방울'이나 '부스러기' 등에 비유하며 더욱 대폭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봉쇄 장기화로 한계에 다다른 연료의 반입은 이스라엘의 반대로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병원 가동 중단이 우려되는 등 인도주의 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뒤 가자지구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물, 식량, 연료 공급을 차단한 채 무차별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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