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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참사 1년' 핼러윈 다시 맞은 이태원…"안전 관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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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가 난 지 1년 만에 다시 핼러윈을 맞았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도심은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밤이 깊어지면서 이태원 거리엔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신 등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은 예년처럼 많지는 않고, 경찰이 주요 지역에 길게 펜스를 설치하고 인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거리를 뒤덮었던 호박 등 화려한 장식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민들이 음식점과 주점 등 곳곳에 모이고 있지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이태원 상인
"한국 사람들은 많이 없고요. 외국 사람들이 좀더 많아요."

대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 등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앵커]
주말 동안 행사가 이어질 텐데, 인파 관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자체와 경찰은 이곳 이태원은 물론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도심 다른 지역도 특별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핼러윈 주말 홍대 주변엔 순간 최대 7만 명, 명동은 3만 명 등 인파가 순식간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자치구는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홍대가 있는 마포구는 '핼러윈 상황관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교통공사 등과 공조해 인파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홍대와 강남역, 이태원 등 16개 지역을 선정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는데요, 홍대 클럽거리 등 6곳에서는 AI 인파 관리 시스템까지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홍대를 현장 방문해 직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태원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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