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의료산업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가 27일 영월군 동강둔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고 있다. 2023.10.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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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의료산업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가 27일 영월군 동강둔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영월주민과 사단법인 동서강보존본부, 충북 단양과 제천의 환경단체 회원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영월 내 영월읍과 주천면, 쌍용면 일대 거리를 차량 100여 대로 누비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현재 영월지역에 주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업장 난립현상이 있다”면서 “북쌍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계획, 쌍용C&E 산업폐기물 매립장 계획, 쌍용6리 산막골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계획으로, 주민연대를 통한 강력한 반대를 위해 지난 9월 영월 의료산업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가 수립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대책위는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장설치 예정지 인근 3개면 주민과 영월 주민, 방문객, 기관단체의 5500여 명에게 반대서명을 받았다”면서 “영월에 시멘트 공장이 2개나 있고, 석산에선 돌가루 분진이 날리고 있다. 주민의 피해가 막심하다. 더 이상 소각장이 설치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들은 “영월군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절대 승인하지 않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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