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한다

알지티, 현재 영업장서 베타테스트… 연내 서비스 출시

알지티의 써봇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한다. 알지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알지티(RGT)가 자율주행 서빙로봇에 스마트 원격 조종기술 서비스 기술을 더해 저가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에 나선다.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워치로도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개발해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알지티에 따르면, 자율주행 서빙로봇 '써봇(SIRBOT)'을 운영 중인 다수의 업장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연내 공개할 알지티의 스마트 원격 기술은 우선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다. 대형 매장과 같이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로봇 각각에 주행 명령을 내리기 번거로운 곳에서 써봇의 운행 명령 및 이동 경로 조회가 쉬워진다. 써봇과 직접 연동되는 시스템이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와 기존 외식업 시스템인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호출벨, 진동벨, 로봇 컨트롤러 등을 써봇과 연결하는 3자 연동 방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알지티 관계자는 "베타 테스트만 했는데도 사용자들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개발 완료 시 알지티의 국내외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시장 형성 초기에 진입한 선도 기업 중 하나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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