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로부터 제철소를 지켜내자" 호소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사측과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쟁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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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 노조가 2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 노경협의회가 파업절차를 중단하고 조속한 교섭을 촉구했다.
포스코 노경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파업 위기로부터 제철소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노경협의회는 포스코 직원 1만8000명을 대표하는 전사 직원 대의기구다.
협의회는 "파업을 앞 둔 초유의 상황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노조는 '파업은 안된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는 '사측'이라고 매도하며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4시간 조업하는 제철소 특성상 협정근로자가 정해져 있고, 법에서 파업을 못하도록 하는 근로자도 있다"면서 "해당 직원이 파업에 참여하면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개인 피해를 조합이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노조는 파업 추진을 중단하고 조속히 교섭을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며 "출범 초기 투쟁이 아닌 소통의 노사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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