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빗썸에서 한 시민이 비트코인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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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유지해 3만4000달러 선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거래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보다 1.65% 상승한 3만4551달러(한화 약 4678만원)로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5133달러, 최저 3만37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18%, 한 달 전보다는 30%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심사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자사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SEC에 현물 ETF 허용을 권고했다. 이후 항소 기간까지 SEC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법원 결정이 확정됐고, 당시 2만6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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