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노사협상 타결로 모든 광역, 시내버스 정상운행합니다' 문자 발송
경기도 내 버스의 89%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 노조가 사측과의 극적 합의로 예고했던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5일 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측과의 최종 조정 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협상 타결로 26일 첫 차부터 파업 없이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양측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밤 11시까지 조정 회의를 거쳐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을 놓고 진행됐던 이번 협상은 긴 논의 끝에 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4%, 민영제 임금은 4.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타결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합의가 완료된 후 이날 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현장을 방문해 “도민들의 발인 버스가 내일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해주신 데에 대해서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와 이념의 구분 없이 협치를 해왔는데 우리 노사도 경계를 뛰어넘어 도민들을 위해서 대승적인 타결을 해주셨다”고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각 지자체는 시내버스 파업 관련해 '노사협상 타결로 모든 광역, 시내버스 정상 운행합니다'란 문자 서비스를 시민에게 발송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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