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비상수송 대체차량도 확보
하남시가 버스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감일·북위례~거여역을 연결하는 대체 버스 노선도.(하남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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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 하남시가 서틀버스 무료 운행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파업 예고 시간인 26일 새벽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상수송을 위한 셔틀버스 19대를 5개 임시노선에 투입한다. 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파업대상이 아닌 마을버스와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
시가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5개 임시노선은 △감일지구~올림픽공원역 △감일·북위례~거여역 △초이동~상일동역 △천현삼거리~하남시청역 △배알미~하남검단산역 등 대중교통 이용 취약지역과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시는 파업 상황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수송 대체차량을 확보해 대비하기로 했다.
또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차량의 노선경로와 운행시간 등 세부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력을 동원해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수원시 율전동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민영제노선과 준공영제노선이 함께 속한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간, 사측과 단체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양측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며 번번이 협상 테이블을 떠났고 지난 20일 1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최종인 2차 조정회의에 노사뿐만 아니라 경기도 버스정책과도 참관인으로서 참여한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자정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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