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광양제철소파트장회 "노조 파업절차 중단 촉구" 성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스코, 위기때마다 노사 하나 되어 극복"

뉴스1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 노조가 2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예고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파트장회가 파업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광양제철소 파트장회(회장 양인수)는 25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위기때마다 노사가 하나 되어 극복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트장은 제철소 공장장 아래 직급으로 약 20년 이상 조업 현장에서 근무한 철강산업현장의 산 증인들이다.

파트장들은 "노사가 힘을 합치면 어떠한 위기도 넘어설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 쌓여 우리 포스코 경쟁력의 근간을 이룬 것"이라며 "최근 노사간 교섭과 관련, 노조가 단체행동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노사화합의 정신이 퇴색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삶의 터전인 제철소가 멈춰 선다면 막대한 생산 손실이 불가피하고,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우리 직원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 직원들은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24시간, 365일 정상 조업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소중한 일터를 지금까지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제철소 파트장회는 직원 모두가 함께 지켜온 소중한 일터를 우리 스스로 무너트리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파트장들은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상 조업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코노동조합도 노사화합의 정신을 이어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 노사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