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8월 영업을 시작했던 자율주행택시 크루즈가 석 달 만에 운행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크루즈는 자동차회사 GM이 주도하는 무인 택시 회사입니다.
캘리포니아 자동차관리청은 크루즈가 공공장소에서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한 지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표시했다는 이유를 들어서 운행허가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영업을 시작한 직후부터 도로 곳곳에서 멈춰 서고 교통 흐름을 막으면서 낮 50대, 밤 150대로 운행이 제한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초엔 뺑소니 차에 치인 보행자가 크루즈 택시에게 2차로 충격을 받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택시가 사고 후 보행자를 확인하고 급제동을 걸었다고 해명했지만, 다시 한번 안전성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램 페디알라 / 애리조나 대 공학교수 : 무인택시도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보행자나 자전거를 치거나 충돌사고를 일으켰을 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형 차량입니다.]
크루즈와 함께 영업을 시작한 구글의 자율주행택시 웨이모에는 정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두 회사가 무인택시 영업을 시작한 이후 경찰과 소방서 등 공무원들부터 대중에게 안전한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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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자동차회사 GM이 주도하는 무인 택시 회사입니다.
캘리포니아 자동차관리청은 크루즈가 공공장소에서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한 지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표시했다는 이유를 들어서 운행허가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영업을 시작한 직후부터 도로 곳곳에서 멈춰 서고 교통 흐름을 막으면서 낮 50대, 밤 150대로 운행이 제한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