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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경기도 버스 멈추나…오늘 9516대 파업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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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JTBC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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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이 오늘(25일) 임금협상 등 최종 조정 회의에 돌입합니다. 노조 측은 협상 결렬 시 내일(26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측은 이날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노조 측은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임금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최종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 측은 시내버스 52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648대 중 89%에 달하는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에는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파업 기간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차량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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