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만 하던 울산의 인구가 88개월, 약 7년 만에 늘어났습니다. 조선소가 있는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증가가 상승세 반전을 견인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구의 한 갈비탕 집.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최근 동구를 중심으로 인구가 조금씩 늘면서 침체된 경기도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이재민/점포 업주 : 평소 대비 1/5 정도 (손님이) 늘어난 것 같고 그래서 장사하는 데는 경기가 조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서….]
현대중공업과 조선업 등이 밀집한 동구는 지난달 인구가 580여 명 늘었습니다.
남구도 210여 명이 늘어 지난 2016년 이후 해마다 1만 명씩 빠지던 울산시 인구는 8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유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들어서만 울산에 외국인 4천여 명이 유입됐는데 전년 대비 무려 364%나 증가한 겁니다.
[허경희/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 : 올해 내국인 감소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가량 줄었고, 다음으로 동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증가가 총인구 증가를 이끌었다고 보입니다.]
또 직업이나 교육으로 인한 사회적 순유출, 출산과 사망 등 자연적 순유출도 지난달보다 65%가량 감소해 울산의 정주 여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에 하루 최대 1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CG : 송정근 UBC)
UBC 전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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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기만 하던 울산의 인구가 88개월, 약 7년 만에 늘어났습니다. 조선소가 있는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증가가 상승세 반전을 견인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구의 한 갈비탕 집.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최근 동구를 중심으로 인구가 조금씩 늘면서 침체된 경기도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