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고속도로 위.
트럭과 승용차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지럽게 엉킨 차들이 겹겹이 쌓여 있고 다 타고 뼈대만 남은 차들도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거대한 폐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차량 운전자 : 저기 트럭 보이죠? 승용차가 그 트럭 밑에 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158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졌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리 맥린 / 차량 운전자 : 쾅, 쾅, 계속 쾅쾅 소리가 들렸어요. 차가 폭발할까봐 무서웠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발이 묶인 운전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인근 학교 버스까지 동원됐습니다.
사고 규모가 워낙 커서 수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수습 과정은 SNS를 통해서도 중계됐습니다.
주 소방당국은, 사고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낀데다 늪지대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까지 겹치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른바 '슈퍼포그'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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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고속도로 위.
트럭과 승용차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지럽게 엉킨 차들이 겹겹이 쌓여 있고 다 타고 뼈대만 남은 차들도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거대한 폐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차량 운전자 : 저기 트럭 보이죠? 승용차가 그 트럭 밑에 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158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