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한동훈 종로 출마설에 조정훈 "의미 있는 험지여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 의원 CBS 라디오 인터뷰
"종로 '정치1번지' 올드하다"
한국일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종로 출마설'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종로보다는 의미 있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가 만약에 한동훈 장관을 조언할 수 있는 위치라면 종로는 아니다"라며 "의미 있는 험지여야 한다. 어려운 지역인데 한동훈이라는 개인기, 인물 경쟁력으로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종로가 '정치 1번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드하다"며 "우리 국민들이 서울의 중심이 종로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지난해 한 장관 출마설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서울 강남3구나 마포 등이 출마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심화하자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 지역에 출마해 선거를 견인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조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한 장관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라며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없다 할 수 없고, 국회의원 특히 총선 출마에도 또 역할이 있는 거고, (총선 때 부는) 바람이 한동훈 장관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한 장관이 대화 중 "이 정도 나이에 이 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제는 갚아야 할 시기"라는 말을 했다며 총선 출마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