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무료...일반인 내달부터 접종 가능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개된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한 남성이 신규 백신을 맞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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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이 19일 시작됐다. 새로 개발된 XBB.1.5 변이용 백신이 투입됐고 접종 비용은 전 국민 무료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을 포함한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전국 1만5,000여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온라인(ncvr.kdca.go.kr) 또는 1339 콜센터에서 사전예약을 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에는 XBB.1.5 변이에 대응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단가백신을 맞는다. 지난겨울 접종한 BA.4/5 기반 2가 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3배가량 효과가 높다.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같이 맞아도 무방한 만큼 질병청은 고위험군에게 동시 예방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체 치명률은 올해 8월 말 기준 독감 수준인 0.03%까지 내려갔지만 65세 이상에서는 0.15%로 64세 이하(0.004%)보다 약 40배 높다. 대한의사협회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여전히 높아 신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의료인은 건강 취약계층에게 동시 접종을 권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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