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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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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유상범 "검찰,'허위 인터뷰' 배후 못 밝히면 문 닫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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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작하자마자 야권 수사로 맞붙어
野, 대북송금 수사 검사 의혹 제기하며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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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단순 개인의 범죄로 볼 수 없다며 검찰에 배후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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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여당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단순 개인의 범죄로 볼 수 없다며 검찰에 배후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대업 병풍조작 사건, 드루킹 댓글 사건 등 선거제도에 있어 이 같은 조작사건은 민주주의 요체인 선거제도의 본질을 흔드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의원은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과 김병욱 민주당 의원 보좌진이 연루된 '이철수-최재경 녹취록'을 언급하며 "일련의 과정을 보면 대선 조작이 어느 한 사람이 돌출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 이 사안은 개인의 범죄라고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지검에서 이런 부분을 규명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며 "실체를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라고 촉구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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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의겸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경청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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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수사 책임자인 이모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자녀 명문초등학교 위장전입, 세금 체납, 처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분은 수사를 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될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용이 중대하고 심각하며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검찰의 명예가 달려있는 일"이라며 "오후에 이 검사가 출석해서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할 수 있게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며 "검찰 감찰 과정에서 문제 되는 부분이 없다는 것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신 지검장은 "이 자리는 지난 1년 동안 서울고지검과 수원지검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는 자리로 알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씀인지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 역시 "국감은 업무에 대해서 하는 것인데,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의원의 질문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발언은 명백하게 국정감사의 취지에 반하고,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될 국회의 권능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의원이 질문한 것에 대해 국감의 취지와 맞느냐라는 질문 자체가 국감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는 11개 검찰청 업무와 관련된 것이고 수원지검장으로서는 차장검사와 관련된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언급된) 차장검사는 기관 증인이 아니라 이 국정감사장에 불러내 해명하라는 것도 맞지 않다"라고 지휘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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