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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역대 최대 부스 마련...8년만 엔씨·9년만 스마게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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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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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볼거리와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2023는 부산 벡스코에서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지스타 2023'의 부스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BTC관(일반관람객 대상) 부스는 2386개, BTB관(기업간 거래)은 864개 총 3250개 부스가 마련된다.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총 2947개(BTC관 2100개, BTB관 847개)가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303개 부스, 약 10%가 확대됐다. 전시장별로는 BTC관이 286개, BTB관은 17개 늘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규모가 커진 만큼 100% 사전예매 방식으로 관람객을 모집하고,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2023의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한계를 확장하라)'로 확정됐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호라이즌)'이 지스타를 통해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이 담긴 표현이다.

공식 슬로건은 지스타의 부대행사인 콘퍼런스 'G-CON'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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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인스폰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메이드가 맡는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을 B2C관에서 공개한다. 200부스 규모로 마련될 대형 전시 공간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위메이드는 B2B관(30부스)에도 참여해, 국내외 게임 및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부산시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격하게 성장 중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8년만에 복귀하는 엔씨소프트와 9년만에 스마일게이트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중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년만에 복귀하는 엔씨소프트는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PC 및 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와 '블레이드 앤 소울 S'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출품한다.

아울러 100부스 규모로 참여, 170여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3종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오픈형 무대로 꾸며진 현장에서는 게임 대결, 경품 뽑기, 드로잉쇼, 성우 더빙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만에 스마일게이트RPG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필두로 대규모 시연대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지스타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지스타 조직위원회,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와 함께 PC와 모바일 게임을 모두 아우르는 인디 게임 특별 전시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드래곤 플라이도 4년만에 지스타 B2B관에 참가한다.

대표적으로 '스페셜포스' IP를 보유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는 2019년 지스타에서 VR(가상현실) e스포츠 대회와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부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을 소개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IP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사업 투자 및 논의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게임형 DTx(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도 같이 선보인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여러 장르의 신작과 신사업으로 개발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도 같이 소개할 것이다"며 "다양한 장르 게임과 IP 사업 다각화에 나선 만큼, 새로운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를 확보하여 자사의 명성이 다시 회복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대행사 'G-CON'에서는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들의 강연과 AI(인공지능), 리메이크, IP(지식재산권)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디렉터 등이 있다.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도 BTC 전시 기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다. 인기 게임 성우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역대 수치의 관람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게임사들이 단단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의 개최를 확정 지은 만큼 나흘동안 게임사의 모든 것으로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이다. 포털 등을 통해 유저들의 반응도 뜨겁다.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체험해 볼 수 있길 바라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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