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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광주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빚 호소 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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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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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오전 5시 37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지상 화단에 주민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녀 관계인 80대 여성과 50대 여성으로 이 아파트 17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집 안에서는 가족의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범죄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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