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기념관 건립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애씨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속칭 ‘좌파’라고 하는 세력들이 집단린치라 할 수준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이영애 |
윤 의원은 "결국 그 (비판하는) 목적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분(이영애)은 국가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 줘야 한다"고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씨는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 모금에 5000만원을 냈다가 야권 진영의 비난에 시달렸다.
한 야권 성향 유튜브는 지난달 말 이영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친분설을 제기했다. 이씨의 쌍둥이 돌잔치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거나 김 여사의 회사 행사를 이씨가 홍보해 줄 정도로 서로 친하다는 내용이다.
이씨 측은 김 여사 친분설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유튜브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이씨는 기부에 대해 비판적 의견이 나오자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가 재단 측에 전달한 편지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 과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하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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