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블루 아카이브 등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 등극
일본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한국 게임들 /센서타워 |
미소녀를 테마로 한 한국 게임들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수익은 90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수익의 18%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 시장 수익 순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의 총수익 중 35%가 외산 게임에서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일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5위에 오른 '블루 아카이브' 등 국산 게임들의 저력도 눈에 띈다.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직후 최상단에 등극한 니케 /스크린샷 |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인 일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니케는 지난 9월 1일 진행한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다운로드 1위와 매출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또한 일본과 한국, 북미, 대만 등 주요 글로벌 마켓에서 매출 역주행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력을 갖춘 게임으로 각인시켰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니케는 일본 시장에서만 전 세계 총수익의 63%에 해당하는 2억 10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며 열도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7월 서비스 2.5주년 맞은 블루 아카이브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기록 /스크린샷 |
선선한 가을이 왔지만 '블루 아카이브'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넥슨 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게임에 대한 진정성과 김용하 총괄 PD를 필두로 다양한 소통을 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유저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인기 요소로 꼽힌다.
학원도시에 부임한 선생님 역할의 플레이어가 학생들을 인솔해 미션을 수행하는 밝고 유쾌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서브컬처 장르의 영향력은 '2차 창작'에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최대 2차 창작 플랫폼 '픽시브'에 투고된 블루 아카이브 작품 수는 약 30만 건(2023년 10월 기준)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코믹스, OST 등 콘텐츠와 다채로운 굿즈, TV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꾸준하게 IP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5위, 블루 아카이브를 퍼블리싱 하는 요스타는 해외 퍼블리셔 수익 순위 2위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 게임즈 관계자는 "현지 감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과 탄탄한 게임성이 일본 시장에서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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