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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고용시장 견인하는 '여풍'…올해 취업자 32만 4천 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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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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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 취업자가 30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고용률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성의 고용률 증가 폭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고용시장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오늘(13일) 정부 일자리 태스크포스(TF)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여성 취업자는 총 32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53.9%였습니다.

10년 전인 2013년 48.9%와 비교하면 5.0%포인트(p)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성의 고용률은 코로나19 시기가 본격화한 2020년 전년보다 0.9%p 감소한 뒤, 2021년과 2022년 각각 0.5%p, 1.7%p 상승했습니다.

남성의 고용률이 0.2%p 감소한 올해 1∼8월에도 여성의 고용률은 1.3%p 증가했습니다.

여성 고용은 보건 복지와 숙박 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늘었는데, 특히 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최근에는 기혼 여성 및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 증가 추세도 뚜렷해졌습니다.

올해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작년보다 1.4%p,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1.5%p 각각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여성 고용률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일·육아 병행 및 경력 단절 예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를 높여 여성에 집중된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기간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경력 단절 가능성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직업 교육훈련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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