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주차해주고, 부품 옮겨주고…현대위아, 전시회서 로봇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위아는 11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2023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행사로 현대위아는 참가업체 가운데 전시장을 가장 크게 꾸렸다. 이 회사가 로봇 전시회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무인 주차 로봇은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해준다. 로봇에 달린 라이다 센서가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옮긴다고 한다.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게 했다. 이번 전시행사 사무국이 기술이나 시장성 등을 따져 주는 상도 받았다.

아시아경제

주차로봇이 차를 들어올려 주차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MR)도 선보였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옮긴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AMR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한다.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피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을 설치,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크고 작은 AMR과 협동로봇이 창고에서 스스로 부품을 꺼내고 가공·검사를 거쳐 다시 창고로 넣는다.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AMR이 최적의 경로로 일할 수 있게 한다.

아시아경제

자율주행 물류로봇<사진제공:현대위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관제시스템은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물류로봇의 작업 스케줄링을 제어해 작업효율을 높인다"며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