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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부산 출생인 이 전 기자는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여권 측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후임으로 추천된 이 기자도 여권 인사다. 이에 KBS 이사회는 여야 6대 5로 다시 여권 우위가 됐다.
이에 따라 KBS 사장 공모와 관련해 여권 측 주장대로 기존 공모 절차를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KBS 이사회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하기로 했는데, 최 기자는 지난 5일 사퇴했다.
여권 이사들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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