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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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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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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 S&P 0.52%, 나스닥 0.58%↑

‘안전자산 선호’ 국채금리 하락에 美 3대 지수 상승

美 이·팔 전쟁 확전 대비 비상계획수립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으로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한 덕이다. 유가 급등이 멈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띠었다.

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이 비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받은 이란의 자금을 재동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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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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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국채금리 하락 영향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집계.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마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오른 유가가 다시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도 긍정적인 영향.

태양광주 강세…넷플릭스 임금인상 압력에 부진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업종 위주로 강세.

-펩시코는 7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격 연상에 힘입어 이익이 14%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88% 상승 마감.

-인베스코 태양광ETF는 5% 넘게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기록. 프랑스가 오는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퍼스트솔라(5.4%), 엔페이즈(5.01%), 솔라엣지(4.84%), 썬런(13.62%) 등 태양광 관련주 강세.

-이와 달리 넷플릭스는 종결된 파업 영향으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3.27% 하락.

이·팔 무력 분쟁에 美 국채 수익률 ‘뚝’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 기록.

-하루 변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 흐름.

-미국 국채는 그동안 견조한 펀더멘탈 영향으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며 수금리 하락.

-아울러 전날 연준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급등이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이·팔 전쟁 역내 확산 우려에…美 “확전 대비 비상계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 억제에 대응하겠다고 의지 피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또 “우리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며 “현 정세를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

-설리번은 역내 민병대 등 다른 위협 세력에 대해 “그들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고 현 상황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렇게 할 경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원, 인도·태평양에서 동맹국 지원,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 도구, 역량이 있다”고 밝혀.

美, ‘하마스 배후설’ 이란 자금 재동결 가능성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란에 대한 돌려준 자금을 다시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혀.

-커비 조정관은 “현재 카타르 은행에 보관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해 언제든 다시 동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그 돈은 아직 카타르 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언급.

-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하마스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응 가능성 제기.

-그는 또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잡는 데 필요한 탄약, 무기, 도구를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원 일차분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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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소녀 2명과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알-리말 구역의 무너진 건물 더미 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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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세 멈추고 다시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85.97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87.65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유가 4% 넘게 급등했지만 산유국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받으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여.

IMF, 내년 세계 경쟁률 2.9%…中 0.1%p 하향

-국제통화기금(IMF)는 1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

-이는 2000~2019년 평균 성장률은 3.8%보다 낮은 수치.

-내년 전망은 앞서 지난 7월 예측한 3.0%보다 0.1%포인트 하락.

-유로지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지만,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상향 조정.

-IMF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세계 성장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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