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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디폴트' 자자오예, 청산시 채권 회수율 5% 미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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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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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채 상환 위기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사 자자오예 집단(佳兆業 集團 KAISA)은 10일 자사가 강제청산에 몰리면 채권 회수율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동망(東網)과 이재망(理財網), 자유재경(自由財經) 등은 이날 법원에 청산을 신청한 채권자 대리인을 인용해 자자오예 측이 이같이 경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싱가포르 헤지펀드 브로드 피크 인터내셔널은 홍콩 고등법원에 1억7000만 위안 상당 채권의 상환을 받지 못했다며 자오자예의 청산을 청구했다.

청구인을 대변하는 제임스 우드 변호사는 자자오예가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현금 대비 단기채무 비율이 0.02로 부실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광둥성 선전(深?)에 본사를 둔 자자오예는 2015년 달러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들어갔다가 중국 부동산 업체로는 처음 부채 재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막대한 채무문제로 자자오예는 다시 채무불이행으로 전락했다. 옵쇼어채 디폴트에서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재편계획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6월 말 시점에 자자오예 부채 총액은 2325억 위안(43조360억원)이며 이중 대출이 376억 위안

10일 관련 심리에서 채권자 대리인은 자자오예가 법원에 내놓은 진술에 관해 언급했다. 자자오예는 채권자의 청산 신청을 취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홍콩 법원은 자자오예 대해 차기 심리까지 부채 재편의 진척 정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120억 달러(약 16조2120억원) 규모 옵쇼어채를 안은 자자오예는 중국 부동산 업체 가운데 헝다집단(恒大集團) 다음으로 많은 옴쇼어채를 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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