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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정의당 춘천시위원회, 의암호 마리나사업 춘천시장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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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체 대표 등 3명 입건

파이낸셜뉴스

민선 8기 춘천시가 추진한 의암호 마리나 사업 조감도. fn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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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민선8기 육동한 춘천시장이 강하게 밀어붙였던 '춘천 의암호 마리나 사업'이 좌초된 가운데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대표 등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의당 춘천시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의암호 마리나 사업(더 레이크 춘천 복합 리조트 추진사업)은 그동안 사업에 대한 특정 업체 몰아주기와 시유지 헐값 매각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됐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 대표 등이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해당 사업을 담당했던 춘천시 공무원들이 위조서류 제출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춘천시는 담당 공무원은 물론 고위층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춘천시위원회는 또 "민선8기 최대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류 검토도 제대로 하지 못한 춘천시 행정 신뢰도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이에따른 육동한 춘천시장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선 8기 들어 재추진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사업은 민간투자자가 4000억원을 투입해 5성급 호텔 3개 동(360개 객실), 스카이 수영장, 100인승급 유람선과 컨벤션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으나 춘천시는 사업 강행 의지를 내비치다 협약식을 3차례나 연기한 끝에 보류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업체 대표 등 3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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