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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美 백악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미국인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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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도 보다 많아…실종자 파악 중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인해 최소 9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데일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된 후 한 응급 요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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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현재까지 9명의 시민권자가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희생자와 가족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은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을 계속 긴밀히 주시하고 지역 당국 등 이스라엘 파트너들과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CNN에 출연해 “이스라엘 정부가 실종된 미국인들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안보작전을 지속하고 있어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9명의 사망 미국인들의 가족들과도 연락하고 영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인 사망자가 최소 3~4명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 사망자 규모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밀러 대변인은 MSNBC 인터뷰에서 “일부 미국인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어 그 숫자를 파악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숫자나 위치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전날 미 국방부는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알려진 제럴드 포드 항모를 이스라엘 인근으로 이동배치하고 전투기 편대도 증강했다. 군수품 등 직접 지원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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