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보증보험 본사. /서울보증보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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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대어(大魚)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3~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서울보증보험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3만9500~5만18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758억~3617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3조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5~26일 진행된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하는 주식 698만2160주 전량을 구주 매출로 진행한다. 서울보증보험의 이번 상장은 공적 자금 회수에 목적이 있어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로, 서울보증보험과 달리 전량을 신주 발행한다. 밴드는 3만6200∼4만60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EV)로 전환됨에 따라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약 75%를 전구체와 원료 신규 공장 등 시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 부품업체 유진테크놀로지도 오는 11~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4만9482주(신주 100%)로, 밴드는 1만2800~1만4500원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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