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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현실화 땐 증시 '시한폭탄'? 미 '셧다운' 뭐길래 [머니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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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정부가 멈출 거다, 셧다운 위기다라고 해서 의회가 또 그런 돈을 협의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보니까 임시 예산안에 합의를 했습니다. '셧다운 위기는 겨우 넘겼다' 이렇게 했는데 또 그 임시 예산안에 합의를 해 준 그 이유를 가지고 매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인데도 불구하고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해임이 됐어요. 미국 서열 3위라는 이 사람이. 이런 어떤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상황이 우리 주식시장까지도 위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정철진/경제평론가 : 방금 이야기한 게 다 우리 추석연휴에 일어났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추석연휴 앞대목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임시 예산안이 통과가 됐어요.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를 의회가 시켜야 그 돈이 집행이 되고 미국 정부도 앞으로 살아갈 것 아닙니까?]

[앵커]

공무원들도 월급 받고.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지금 미국의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면서 정식 예산안은 통과를 못 시키고 그나마 45일짜리를 통과시켜서 환호를 했거든요. 그런데 화요일, 수요일로 넘어오는 새벽에 어떤 일이 일어났냐. 방금 말씀하신 그 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보시면 미국 의회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눠져 있고요.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입니다. 상원은 민주당이고요. 그래서 예산안 같은 경우에는 일단 하원을 넘어가야 되는데 하원 공화당에는 강성론자들이 많이 있고요. 특히 이번에 예산안 내용들 중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이런 것들, 또 IRA법. 돈 쓰는 걸 싫어하는데 이번에 45일짜리는 우크라이나 예산을 뺐거든요. 그러면서도 통과를 시켜서 공화당의 강성파들이 하원의장인 매카시 의원을 거의 미국 역사상 250년 만에 해임을 시켜버리는 이 난리가 난 거예요. 이 파국이 일어나게 되니까 실제적으로 주가는 불확실성에 흔들리게 될 수밖에 없었고 그게 수요일날 고스란히 오게 된 거였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렇게 통과가 돼야 정부 사업도 시행이 되고 공무원들도 돌아갈 텐데 이 문제가 삐걱대면서 악재가 된 것이고 여기에 나아가서 저렇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예산안 하나 통과를 못 시키는 나라야? 그러면 신용등급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이 앞서 말한 미국의 국채금리를 또 튀어오르게 만들었다, 여기까지 추론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업무정지. 정부가 마비되고 이러면 그게 왜 증시에 시한폭탄 되는 건가요? 물론 사회가 불안정해진다는 생각은 들기는 드는데 그게 증시까지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나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크게 주죠. 왜냐하면 정부 예산이 집행이 안 된다는 뜻, 정부의 돈이 나갈 수 없다는 뜻인데요. 아주 기본적으로는 공무원들 출근 못해서 월급 못 주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도 정부 사업이 되게 많습니다. 두 번째 보면 정부 계약 업체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거기는 민간기업일 텐데 내년에는 이 사업 해야지, 저 사업 해야지 정부 관련한 사업을 수주를 했는데 일단 올스톱이야. 언제까지 될지 몰라. 이렇게 된다면 민간 쪽에 큰 타격이 나오겠고요. 이건 결국 공무원과 민간 쪽에 실직을 일으켜서 소비가 감소하게 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셧다운하게 되면 이게 거의 한 달 넘게 지속되면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이상 떨어뜨린다 이런 보고도 많이 나올 정도로 실은 셧다운에 대한 공포, 불안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 역사상 셧다운이 됐다가 또 타협돼서 다 잘 됐습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돌아왔죠. 그러나 주식시장은 그 작은 불확실성, 작은 리스크에도 항상 더 과도하게 반응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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