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노포차량기지창서 최종 교섭
조합원 3000여 명 참석 비상총회 개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창 회의실에서 노사 대표자가 참석하는 최종교섭 및 비상총회를 개최한다.
노조에 따르면 10일 최종 교섭 결렬시 비상총회에서 파업 선언 후 11일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6월 9일부터 2023년 단체교섭을 시작해 8월 24일까지 총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동조합은 교섭 결렬 선언 후 9월 19일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총투표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조합원 4,301명 중 96.5% 투표율에 85% 찬성으로 가결된 것.
노동조합은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인원감축 구조조정 반대를 주요 요구안으로 하고 있다.
그 외 업무량 증가에 따른 안전 인력 확충, 노사 합의 사항 이행 등 239건의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을 포함한 요구안 대부분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25일 신임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취임 후 노사는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한편,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비상총회를 개최한다.
노조 측은 최종 교섭 결렬시 비상총회에서 파업 선언을 한 후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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