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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국악 한마당

국악과 클래식으로 하나된 자리…'한일친선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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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마인드 '한일 친선 한국 음악회'

소프라노 오덕선·피아니스트 김경민 무대에

'꽃은 피다'로 日 지진 위로…박수 갈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악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한국과 일본 양국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문화외교 자선단체 뷰티플마인드는 지난 4일 일본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 오키타마 문화홀에서 ‘한일 친선 한국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체결 25주년 기념 및 한일 관계 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데일리

지난 4일 일본 오키타마 문화홀에서 ‘한일 친선 한국 음악회’가 열렸다(사진=뷰티플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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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야마가타현 본부 주최로 열린 민간차원의 친선음악회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야마가타현 본부의 뷰티플마인드 초청은 앞서 진행된 2019년 12월 ‘한일 친선교류 콘서트’ 이후 두 번째다. 공연에는 주센다이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사가에시 시장, 야마가타현 일한친선협회 회장, 요네자와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일본 현지인, 한국 동포 500여 명이 함께했다.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이자 이화여대 교수인 배일환 첼리스트의 사회로 소프라노 오덕선, 바리톤 송형빈, 피아니스트 장진영,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판소리 박희원, 해금 강예원, 세계 유일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연주자들은 피아노 독주, 현악 앙상블, 성악, 국악을 비롯해 양악과 한국의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노래로 유명한 ‘꽃은 피다(하나와 사쿠)’를 앙코르 곡으로 연주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동안 뷰티플마인드는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공연으로 국제적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현재까지 총 77개국 112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등 435회 공연을 펼쳤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야마가타현 본부 주제규 단장은 “우리의 국악과 클래식 음악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듯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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