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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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 출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내년 1분기 중 상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6일 이달 2일부터 이더리움 선물 ETF 다수가 미국 증시에서 동시에 거래되기 시작한 점을 짚었다. 초반 거래량은 시장 예상 대비 저조하지만 ETF 형태로 이더리움에 접근할 방법이 생겼다는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기반이 된다. 앱스토어, 운영체계 등에 비유된다. ETH(Ether)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코인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 저장 기능에 집중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범용 블록체인”이라며 “전반적인 탈중앙화 생태계가 활성화될수록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단기 투자에는 선물 ETF 활용이 유효하다고 봤다. 선물 ETF는 현물 성과를 거의 추종하지만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비트코인 현물과 비교해서 연초 이후 성과 차이 7%포인트 이상 발생했다.
홍 연구원은 “단기 투자의 경우 롤오버 비용 크지 않다”며 “이더리움은 이르면 연내 추가 업그레이드 진행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휴 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재차 보류했으며 다음 기한은 1월15일이다.
홍 연구원은 “이는 정부 셧다운으로 SEC 업무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내년 1분기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며 이더리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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