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4위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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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극심한 부채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融創中國 SUNAC)은 5일 90억 달러(약 12조1770억원) 규모 옵쇼어 채무조정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룽촹중국은 이날 공시를 통해 홍콩 법원이 이 같은 채무재편안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룽촹중국은 경영회생을 위해 마련한 채무조정 계획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최종승인을 사실상 디폴트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처음으로 받았다.
이로써 룽촹중국은 도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 업체에는 경영재건 과정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룽촹중국은 "옵쇼어채 조정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서 2023년 10월5일부로 발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에 룽촹중국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6.3% 급등했다.
룽촹중국 채권자는 지난달 90억 달러 상당 옵쇼어 채무조정안을 수용했다. 옵쇼어채 일부에 대해선 홍콩 상장주식을 기반으로 하는 전환사채와 2~9년 기한 새 채권으로 교환한다.
중국 부동산 개발사 대부분은 룽촹중국과는 달리 해외 채권자와 채무조정 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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