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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영상] 러 '생방송 반전시위' 언론인에 '거짓정보 유포'로 징역 8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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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저항 시위를 잇달아 벌였던 전 러시아 국영 TV 편집자가 궐석재판에서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만니 구역 법원은 4일(현지시간) 궐석재판에서 국영 TV 방송 '제1채널' 편집자로 일하다 해고된 마리나 옵샨니코바(44)에게 징역 8년6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옵샨니코바가 러시아군에 관한 명백한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옵샨니코바는 지난해 7월 크렘린궁 건너편의 모스크바강 둑에서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살인자. 그의 군대는 파시스트'라는 문구와 우크라이나전에서 숨진 군인들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옵샨니코바는 시위 이후 전자팔찌를 차고 가택 연금 상태에서 조사받다가 국경없는기자회(RSF)의 도움을 받아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제1채널의 뉴스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가 기습적인 반전 시위를 벌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마리나 옵샨니코바·izvestia·womanwithposter·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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