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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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한 것을 비판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법무부가 5일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주장"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마치 법무부 장관만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모든 정부 부처가 역량을 집결해 추진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들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로지 국익을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이미 언론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 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동훈 엑스포 유치 출장 몰타, 사우디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문성도 없는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몰타는 외교부 장관이 나왔는데, 우리(대한민국)는 외교부가 아니라 왜 법무부 장관이 나갔나.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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