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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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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서구 총선 바로미터로는 무리...오랫동안 민주당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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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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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는 지역이라면 늘 스윙보터였는데 강서구는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민주당이 독주했던 지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합류했다.

나 전 의원은 “국회의원은 강서 갑·을·병·정에서 을만 우리가 좋은 지역이고 갑·병은 한 번도 우리가 당선됐던 지역이 아니다”며 “이것으로 내년 총선은 무조건 빨간불이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선거를 졌으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반성을,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금 무엇이 부족하냐를 봐야 하는데 요새 경제, 먹고사는 문제가 굉장히 어렵다. 조금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야당이 내건 ‘정권심판론’과 관련해 나 전 의원은 “김태우의 공익제보가 아니었다면 환경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이나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비리 무마 사건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며 “사면복권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 후보에 대해 가진 부채의식을 갖는 것이 이번 강서구청장의 승리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 전 의원은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어떤 역할을 맡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제안을 받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지역(서울 동작을)도 쉽지 않기에 그냥 조용히 저희 지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간판으로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안이 와도 동작에만 있을 것이냐”고 묻자 나 전 의원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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